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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女배우들이 질투했다"…김찬우X이의정, 34년 세월도 못바꾼 남매 케미('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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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세월이 흘러도 김찬우와 이의정의 찐남매 케미는 여전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6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지난 주에 등장했던 원조 하이틴 스타 김찬우와 함께 했다. 특히 이날에는 이의정이 몰래 온 친구로 등장, 김찬우와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김찬우와 청춘들이 바다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 이의정은 일찌감치 숙소에 도착했다. 청춘들이 숙소에 도착하고 이의정이 "웰컴!"이라고 말하며 오랜만에 등장하자 김찬우는 물론 청춘들 모두 반가워 했다. 이의정은 김찬우를 확인하고는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며 더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20년 만에 보는거 아니냐"고 김찬우가 이야기를 꺼내자 이의정은 "34년 만이다. 87년도에 CF로 만났다. 그리고 '우리들의 천국'에서 찬우 오빠 동생으로 나와서 장동건 오빠를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찬우 오빠가 날 물고 빨고 할 정도로 예뻐했다. 다른 여배우들이 질투를 많이 하기도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의정은 아역 시절 자신을 살뜰히 챙겨줬던 김찬우에 대해 언급하며 "어렸을 때 정말 오빠와 동생처럼 때로는 아빠와 딸처럼 친했다"고 말했다. 청춘들이 "두 사람이 남매라고 할 정도로 닮았다"고 하자 이의정은 "그때도 닮아서 실제 남매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실제로도 매일 오빠랑 다녔다"고 말했다.

김찬우는 "의정이가 좋은사람을 만나서 잘 살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불청'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입을 열었다. 그리고 이의정의 뇌종양 투병을 언급하며 "의정이가 떠서 내일 처럼 기뻤었다. 그런데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하기가 뭐했다. 뜬금없이 몇 십년 만에 다시 전화하기가 그렇더라"며 마음 아파했다.

이의정은 90년대 뜨거웠던 김찬우의 인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오빠는 누가 자기를 좋아해도 모르는 스타일이었다"면서 "나도 찬우 오빠가 진짜 이상형었다. 남녀노소 안 좋아한 사람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찬우가 "잡지 인터뷰에 이의정이 '찬우 오빠랑 결혼할래요'라고 하기도 했다"고 하자, 청춘들은 "아직 안 늦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김찬우와 이의정의 남매 케미가 이어졌다. 파를 다듬던 이의정은 아역 시절 자신을 귀여워했던 김찬우를 떠올리며 "난 오빠가 나를 만나면 물고 빨고 할 줄 알았는데"라고 말하자 김찬우는 "네 나이가 마흔이 넘었는데 어떻게 그러냐"며 웃었다. 이를 들은 윤기원은 "그랬다가는 둘 중 하나다. 신고 당하거나 결혼하거나"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김찬우와 이의정의 모습에 청춘들은 계속 "정말 남매 같다"며 놀랐다. 이의정은 "찬우 오빠는 하나도 안 늙었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김찬우는 열애중이라는 사실을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능숙한 솜씨로 청춘들을 위해 파불고기를 만들어 선보인 김찬우는 청춘들이 요리 솜씨에 감탄하자 "여자친구에게 배운 비법"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청춘들이 "여자친구가 있냐?"고 입을 모으자 "있으면 안돼?"라며 웃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