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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4년 경륜 출범 이후 장보규(A1 1기 대전 47세)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그랑프리 대상 경륜에서 박병하(S1 13기 양주 40세)가 챔피언이 되며 비선수 출신의 활약이 이어졌다. 이런 계보를 잇기 위한 끊임없는 비선수 출신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해 데뷔한 25기 안창진(A1 수성 31세)과 김태범(B1 김포 28세)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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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특선급 진입 도전에 나서고 있는 안창진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시즌 1월 데뷔 이후 9연승을 하며 2월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했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장기 휴장하게 되며 1년 여의 실전 공백기가 있는 채로 2021시즌을 맞이한 그는 6연속 입상을 하며 성공적인 우수급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부산 제6회차(3.26∼28) 경주는 3일 연속 연승이라 더욱 빛이 났다. 다음 회차 연속 입상 시 자력에 의한 비선수 출신으로 특선급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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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진은 2014년부터 동호인들의 꿈의 무대인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에 첫 출전하며 2017년까지 17회 출전해 우승을 3회 차지할 정도로 강자였다. 동호인 '탑스피드'팀에서 활동하며 상경의 유혹을 받았지만 경북 포항에 거주하며 고된 주야간 교대근무 속에 홀로 실력을 키워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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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발력과 지구력에 강점, 선행 승부를 기본으로 할 것
임채빈과 더불어 수성팀의 활약 예고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186㎝에 97㎏의 다부진 체격이 좋으며 비선수 출신으로서 장점과 단점이 될 수 있는 단순 선행만 고집하고 있지 않는 점이 눈에 뛴다. 때로는 상대방을 활용하며 짧은 젖히기에 나설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훈련원 자격검정 관리 경주에서 전법별 고른 성적으로 경륜 선수로 대성할 수 있음이 검증되었다. 비선수 출신의 단점인 순발력을 보강한다면 우수급은 물론 승부타이밍이 더 빨라질 특선급에서 통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임채빈 류재열 류재민 등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경륜의 성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비선수 출신들의 땀과 눈물 피나는 노력 등 수많은 숨겨진 스토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여기에 텃세나 편견을 버리고 비선수출신의 열정과 노력을 인정해준 선수출신들의 포용이 더해 경륜을 꿈의 무대로 만들었다"고 함께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