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베테랑 장하나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장하나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스카이, 오션)에서 시작된 KLPGA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 68타를 기록했다.
장하나는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타수를 줄였지만 13번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15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파3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4언더파로 첫날 투어를 마무리 했다.
시즌 첫 라운드. 기분 좋은 출발이다.
"어제 연습라운드에서 바람이 세차게 불어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람이 많았다"며 웃은 장하나는 "전반에 뒷바람이 불어 초반 드라이버 미스가 있었음에도 쉽게 넘어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시작이 좋아서 기대되는 한 시즌"이라고 말했다.
장하나는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다. 숱한 가을 우승에 비해 봄 우승이 드물다.
2018년 3월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챔피언십 with SBS골프'에서 국내 복귀 후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이 마지막 봄 우승이다.
장하나는 "2018년 초반에 한번 우승한 것을 빼면 죄다 가을에 우승했다. 올 시즌은 전지훈련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시즌 초반 기대감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입에 담기는 너무 변수가 많아 이르고, 다만 7월 전까지는 (우승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전망은 밝다.
고교 시절 이후 첫 국내 전지훈련. 추위 탓에 고생은 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전지훈련을 한국에서 한 게 고교 때 이후 거의 12년 만이었더라고요. 늘 추위를 피해 동남아로 갔었는데 한국에서 시작하다보니 처음에 너무 추웠어요. '아, 어떻게 훈련을 하지'하고 난감했는데, 오히려 긴장감으로 다가와 집중력과 시너지 효과가 생겼던 것 같아요. 체력, 유연성, 작년 후반부터 고치고 있던 스윙을 가다듬는 데 집중했습니다."
날씨 변수는 산전수전 다 겪은 장하나에게 장애물이 아니다. 오히려 적당한 긴장감은 베테랑의 퍼포먼스를 높여주는 자극제다.
"바람이 많고 코스가 어려우면 더 전략적으로 쳐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더 성장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물론 첫날 좋은 성적이 났으니까 이런 얘기할 수 있겠죠. 많이 배운 하루였어요."
첫 날 첫 라운드였지만 장하나는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바꾼 스윙도 편안해졌다. 무엇보다 마음이 편해졌다.
"스윙을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고 올라간 길로 다시 내려오는 쉽게 치는 스윙으로 고쳤어요. 채를 들었다 그대로 놓으면 똑바로 가는 원플레인 스윙으로요. 그 덕에 오늘 바람부는 데서도 크게 어려움 없이 칠 수 있었죠. 13번 홀에서 티샷이 숲으로 들어갔는데 평소 같으면 긴장도 하고 짜증도 났을텐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하더라고요. 아, 제가 조금 더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가을여왕' 장하나의 의미 있는 변화. 편안해진 스윙과 마음 속에 따사로운 봄 바람이 살며시 스며들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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