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함께해서 더욱 특별한 도전기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11일 방송한 MBC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이하 '쓰리박')에서는 지진희와 함께 '매너 골프'의 정석을 보여준 박찬호, '찬데렐라' 박찬호의 도움에 힘입어 통돼지 바비큐 요리에 도전한 박세리, 배성재 아나운서와 찐친 케미를 뽐낸 박지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찬호는 지난주에 이어 '영혼의 단짝' 지진희와 골프 대결을 진행했다. "전반전은 예능, 후반전은 다큐멘터리"라며 승부욕을 불태운 지진희는 코스의 거리를 계산해 정교한 샷을 날리고,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박찬호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아슬아슬한 승부가 펼쳐진 끝에 박찬호가 1점 차로 승리하게 되었고, 두 남자는 서로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매너 있게 경기를 마무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진 식사자리에서 지진희는 하루에 3000번씩 스윙 연습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남다른 '야구 사랑'을 뽐냈다. 연예계 소문난 홈런왕인 지진희가 5번의 홈런 전적을 밝히자, 박찬호는 "저보다 많이 치셨네요"라고 유쾌하게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진희는 골프 프로테스트에 도전하는 박찬호에게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박찬호는 "오늘 굉장히 반했습니다"라고 속마음을 밝히며 진한 브로맨스를 그려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골프 프로 도전을 코앞에 둔 박찬호를 위해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박세리가 국보급 강습을 한다고 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세리는 남다른 먹성을 자랑하는 운동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역대급 스케일의 통돼지 바비큐를 준비했다. 국내 최초 바비큐 협회 마스터를 찾아가 아르헨티나 전통 '아사도' 방식의 레시피를 전수받은 것. 박세리는 장작의 열기로 장시간 고기를 익혀 육즙과 식감까지 잡아낸 군침 유발 바비큐를 만들어내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세리테이블' 오픈 전날 박찬호가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만만하게 두 팔을 걷어붙인 그는 무거운 재료들을 짊어지며 앓는 소리를 내고 불씨를 살리려다 연기만 한가득 피우는 허당기로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그러나 가쁜 숨을 몰아쉬며 열일한 끝에 임무를 완수했고, "이렇게 힘들게 요리하는구나"라며 셰프 박세리의 모습에 공감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찬호가 떠난 뒤 박세리는 커다란 통돼지를 익히기 위해 박세경과 함께 야간 교대근무에 돌입, 정성 가득한 세리표 바비큐 요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지성은 배성재와 함께 라이더들의 성지 '낙동강 자전거 길'로 1박 2일 원정에 나섰다. '초보 라이더' 배성재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하며 다급하게 전기 자전거의 전원 버튼을 눌러 웃음을 자아내기도. 배성재는 라이딩을 마친 뒤 눕방을 펼치며 지친 기색을 드러내다가도, 박지성과의 첫 라이딩에 만족감을 표했다.
숙소에 도착한 배성재는 본의 아니게 박지성과 김민지의 열애설에 불을 지핀 '사랑의 오작교' 프로젝트(?)를 털어놓았다. 과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자, 배성재가 박지성에게 "어두컴컴한 데에서 사진 찍히지 말고 트여있는 데서 데이트해라"라고 조언했다는 것. 이에 한강에서 데이트를 하던 박지성이 언론에 포착돼 열애설이 터졌다는 전말이 밝혀져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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