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1 KBO리그 개막 1주일이 지났다.
겨우내 준비를 거친 각 팀이 치열한 자리 잡기 싸움을 펼치고 있다. 개막 초반 한 달간 성적에 따라 잡히는 자리가 이후 순위 싸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팀 모두 초반부터 신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KT 위즈가 급격히 추락하면서 거리가 일찌감치 벌어졌던 것과 달리, 올 시즌 개막 초반엔 여전히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12일 현재 KBO리그 10개 구단 평균 타율은 2할5푼4리, 총 52개의 홈런으로 팀당 5개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평균 타율 2할7푼3리, 팀당 평균 홈런 8개)와 비교하면 꽤 낮아진 수치. 이제 개막 첫 주차를 지난 시점이기에 유의미한 데이터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공인구 반발력 상승을 우려했던 시즌 전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이런 가운데 볼넷의 증가가 눈에 띈다. 12일까지 치러진 총 36경기서 304개의 볼넷이 나왔다. 경기당 8.4개 꼴. 9이닝당 볼넷은 4.25개. 2020시즌 첫 주를 마친 시점에서 총 볼넷 숫자는 37경기 245개, 9이닝당 볼넷 숫자는 3.34개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총 볼넷 숫자는 24.1%가 늘었고, 9이닝당 볼넷도 1개 가까이 증가했다.
2020시즌 초반 타자들의 방망이는 적극적으로 돌아갔다. 2019시즌 공인구 반발력 조정 여파로 죽을 쒔던 타자들은 겨우내 히팅 포인트 조정, 웨이트량 증가 등 대비책을 세우고 시즌에 돌입했다. 리그 연기로 타자들 보다 컨디션 조정에서 불리한 여건이었던 투수들이 투고타저 시즌의 경험에 비춰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공격적인 피칭을 고수한 여파도 작용했다.
올해는 반대로 투수들이 타자들의 진화에 맞서 반격에 나섰다. 시즌을 앞두고 대부분의 투수가 타자들의 히팅 포인트 조정에 맞춰 패턴 및 완급조절에 변화를 주면서 돌파구를 찾아가고자 했다. 하지만 이런 노림수가 이런 노림수가 썩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타자들이 일발장타 대신 출루율 상승 기조에 맞춰 최대한 공을 오래 보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는 점도 투수들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 매 시즌 초반 반복됐던 심판-선수 간 스트라이크존 신경전도 떠올려 볼 만하다.
변화무쌍한 그라운드의 풍경은 곧 팬들에겐 즐거움이다. 투수-타자 간의 싸움은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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