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젊은 패기만으로는 못 땄지만, 이번에는 노련하게 따내겠습니다."
한국 남자 태권도의 간판스타이자 세계랭킹 1위 이대훈(29)은 유난히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태권도 종주국의 에이스로서 일찌감치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내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지만 올림픽 무대에서는 자꾸 실수가 나왔다. 처음 출전했던 2012런던올림픽에서는 은메달, 절치부심하며 나갔던 2016리우올림픽에서는 오히려 동메달에 그쳤다. '삼세판!'을 마음 속으로 외치며 준비한 2020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1년이 미뤄졌다. 지독한 악연이라 할 만 하다.
그래도 이대훈은 늘 환한 표정으로 훈련장에서 땀을 흘렸다. '올림픽 악연'을 묵묵히 참고 견디며 금메달로 설욕할 날을 위해 스스로를 담금질 한 것이다. 이대훈의 기다림은 헛되지 않았다.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이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대훈은 "이번만큼은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14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는 '2020도쿄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치용 선수촌장 등 체육회 주요인사 30여명과 대표 선수단이 참석해 70여 명의 취재진 앞에서 올림픽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펜싱과 탁구, 태권도, 수영 종목의 훈련이 공개됐다.
여러 종목 선수들 중에서도 특히 취재진의 관심을 끈 것은 세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무관의 제왕' 이대훈이었다. 이대훈은 각종 세계대회와 아시안게임 등을 제패한 남자 태권도 -68㎏급의 '절대강자'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정상에 서지 못한 악연이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이대훈이 마지막으로 악연을 깨기 위해 나선 자리다. 화려한 금빛 발차기로 올림픽과의 인연을 끝내려 한다.
이대훈은 "처음 올림픽에 나갔을 때는 젊은 패기만 앞세운 탓에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제 경험이 많이 쌓였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하게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리우 올림픽 이후 5년. 이대훈은 과연 어떤 준비를 했을까. 그는 "예전에는 유연성이 좋아서 체력 소비가 별로 크지 않았다. 하지만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에너지 소비가 커졌다. 그런 부분을 신경써서 안되는 동작을 연습하고, 또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노련하게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전을 많이 못 치른 게 아쉽긴 하지만, 여러 분석을 통해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진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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