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선발 투수 임찬규가 1군에서 말소됐다.
임찬규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3⅓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뿌리며 5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직구, 체인지업, 커브 등 3개 구종을 섞어서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2㎞를 기록했다. 아직은 지난해의 안정감까지 보여주는데는 실패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14일 임찬규를 1군에서 말소시키고 이찬혁을 등록했다.
류 감독은 "임찬규를 쉬게 해주고 열흘 이후에 다시 선발로 쓰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아직 몸상태가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돌릴만큼 올라온 상황이 아니라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임찬규는 24일 1군 등록이 가능한데 이때 LG가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상대한다.
임찬규는 지난해 한화전에 4경기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SK 와이번스전(4경기 1.82)에 이어 두번째로 좋은 피칭을 했었다.
당장 중간 투수가 모자라는 점도 고려했다. 이번주 주중 3연전에서 국내 선발들만 나오는데 임찬규와 함덕주의 경우는 정상적인 선발 투수들의 투구 개수를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라 중간 투수들이 필요하다. 임찬규가 당장 이번주에 다시 등판하지 않기 때문에 던지지 못하는 선발을 엔트리에 두기 보다는 중간 투수 1명을 올리는 것이 팀 마운드 운용에 낫다는 판단을 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 이민호와 함께 열흘 간격으로 선발 등판했던 정찬헌에 대해선 일주일에 한차례 등판할 것임을 밝혔다. 정찬헌은 지난 7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뒤 일주일만에 등판한다.
류 감독은 "정찬헌에 대해 캠프 때부터 계속 공을 던진 뒤 회복속도를 체크했는데 지난해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면서 "지난 첫 등판 이후에도 몸상태에 문제가 없어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나가는 것은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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