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의 뜻밖의 결혼 소식은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류지현 감독은 크게 기뻐했다.
라모스는 지난 12일 주한 멕시코 대사관에서 여자친구인 엘사 모레노 산체스와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의 멕시코 대사관에서 열린 첫번째 결혼식.
KBO리그에 온 외국인 선수 중에서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은 전해진 바가 없다. 공식적인 집계를 할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 결혼한 첫번째 KBO리그 외국인 선수로 볼 수도 있다.
멕시코 대사관은 라모스에게 자랑스러운 멕시코인 증서도 전달했다. KBO리그 유일한 멕시코인 선수로서 뛰어난 성적으로 멕시코를 빛낸 공로를 인정했다. 라모스는 한국을 방문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그런데 라모스의 결혼 소식은 LG에서도 아는 이가 많지 않았다. 심지어 류 감독 마저 결혼 다음날인 13일 기사를 통해 알게됐다고. 류 감독은 "기사를 보고 결혼한 것을 알았다"면서 "운동장에서 보고 결혼 축하한다고 말해줬고, 와이프가 아름답다고 했다"며 웃었다.
류 감독은 누구보다 라모스의 결혼을 축하했다. 지난해 혼자 지낸 라모스가 힘들어했던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라모스가 여린 성격이다.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 한국에 오지 못해서 외로움이 많았다"라며 "이제 결혼해서 와이프와 함께 생활하고, 지금 부모님도 와 계신다. 작년과는 다르게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라모스도 예전 인터뷰에서 "작년에 향수병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19 때문에 가족을 못보는게 너무나 힘들었다. 한국에 오는 게 좋은데 혼자 있는게 어려웠다"면서 "올해는 가족들이 오면 좋겠다"라고 했었다.
그의 바람대로 올시즌엔 여자친구와 부모님이 한국에 오게 됐고, 부모가 보는 앞에서 결혼식까지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됐다. 라모스에겐 한국이 더 특별한 나라가 됐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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