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 번 던지기도 힘든 160km에 가까운 볼을 시즌 내내 꾸준하게 던지고 있다.
2018년 직구 평균 159.5km(99.1마일)를 찍었던 제이콥 디그롬(33·뉴욕 메츠)은 3년 만에 평균 구속을 회복했다. 2019년(96.9마일)과 2020년(98.6마일)에 이어 올해 평균 99.1마일로 올라왔다. 놀라운 건 나이는 많아지는데 구속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역대급 불운을 겪었다. 디그롬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 14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팀의 0대3 패배를 막지 못했다.
빅 리그 톱 클래스 직구를 오랫동안 던지길 원하는 디그롬은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40세가 넘어서도 공을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마흔이 넘어서도 메이저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명예의 전당 헌액은 더 오래 뛰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오래 빅 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건 내가 어떻게 하기에 달렸다. 기계를 배우는 것처럼 계속 타자를 아웃시키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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