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오늘 지켜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과연 어떤 평가를 내릴까.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15일 잠실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쿠에바스는 시범경기 막판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해 결국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고 재활 피칭을 한 끝에 이날 1군에 등록, 선발로 등판했다.
이 감독은 "다치기 전에는 작년보다 볼이 괜찮았다. 본인도 준비를 잘했고 훨씬 좋아져서 왔다고 했다"며 "생각에 변화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고민스러웠던 게 볼배합에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생각 변화다. 하여튼 오늘 경기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쿠에바스는 투구수 70개를 목표로 마운드에 올랐다. 대량실점이 아니라면 4이닝을 마칠 수 있는 개수. 쿠에바스는 4이닝 3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4개,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직구 스피드는 136~147㎞에서 형성됐고, 투심,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자신의 모든 구종을 던졌다. 1회 제구 불안에 수비 실책이 겹쳐 3실점했을 뿐 이후에는 페이스를 찾고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시즌 첫 등판서 목표치를 채웠고,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1회말 선두 허경민을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2루수 박승욱이 잡았다 놓치는 바람에 위기가 닥쳤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쿠에바스는 박건우에게 131㎞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적시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어 김재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무사 2,3루에 놓인 쿠에바스는 김재환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내줘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그러나 쿠에바스는 후속 3타자를 범타로 제압, 추가 실점을 막았다.
3-3 동점이던 2회에도 선두 장승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은 쿠에바스는 안재석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박승욱이 이번에도 놓치는 실책을 범해 무사 1,2루가 됐다. 정상 처리했다면 병살타가 됐을 상황이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허경민, 페르난데스, 박건우를 모조리 범타로 제압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후 쿠에바스는 3회를 1볼넷 무실점, 4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목표 이닝을 채웠다.
시즌 첫 등판서 안정을 보인 만큼 쿠에바스는 앞으로 5인 로테이션에 따라 순서를 지키며 본격적인 이닝 늘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가 초반에 안 풀렸지만 투구수를 잘 채우며 제 역할을 잘했다. 다음 경기부터 투구수를 늘려가며 잘 할 것이라 본다"고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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