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성장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두 명의 투수가 시즌 초반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크리스 플렉센(시애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8대2로 승리를 거뒀고, 플렉센은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 2.74로 낮아졌다.
플렉센은 지난해 두산에서 뛰면서 21경기에 나와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중반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약 한 달 정도 결장이 불가피했지만, 돌아온 뒤 더욱 강력한 구위를 뽐내면서 두산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중심에 섰다.
플렉센은 승승장구 했지만, 앞서 '두산표' 메이저리거가 됐던 조쉬 린드블럼은 초반 악재가 닥쳤다. 린드블럼은 지난 2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3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선발 투수 브렛 앤더슨이 오른다리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르게 된 그는 홈런 3방을 비롯해 장단 9안타로 고전했다. 등판을 마친 뒤 오른무릎에 물이 찬 것이 밝혀졌고, 부상자다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처음 선을 보인 뒤 2019년까지 63승 34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KBO리그 마지막해인 2019년에는 20승(3패)을 거두면서 에이스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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