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승 기회, 더 큰 동기부여."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의 강의는 멈추지 않았다.
설린저가 안양 KGC를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설린저는 26일 안양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40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86대80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도 40득점을 기록하는 등 시리즈 내내 맹활약한 설린저는 매치업 상대 숀 롱과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그는 경기 후 팀의 챔피언결정전행에 싱글벙글했다.
설린저는 경기 후 "기분이 좋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지 얼마 안됐지만, 짧은 시간 안에 결과를 내니 기분이 좋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설린저는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각오로 "2년 공백기를 거치고 경기에 뛰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되는데,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는 것이 더 큰 동기부여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설린저는 매치업 상대였던 정규리그 외국인 선수 MVP 숀 롱에 대해 "훌륭한 선수다. MVP는 다 이유가 있다. 운동 능력, 힘이 좋았다. 하지만 2쿼터 중반 자신의 플레이에 실망하고 흥분하는 모습을 캐치했다. 오히려 나는 더 차분하게 수비하는 데 집중했다. 거기서 효과를 봐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설린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수 있는 라건아(KCC), 조나단 모트리(전자랜드)에 대해 "두 선수 모두 훌륭하다. 라건아는 힘이 세고 피지컬 농구를 한다. 미들슛도 좋다. 모트리는 숀 롱과 비슷한데, 볼핸들링이 더 좋다. 두 사람 모두 잘하고 있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는 게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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