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G 트윈스 불펜의 구세주로 떠오른 김대유가 또 하나의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정찬헌과 오지환-라모스의 홈런을 앞세워 4대0 승리를 따냈다.
특히 LG의 수호신으로 떠오른 김대유가 또한번 일을 냈다. LG는 8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우영이 갑작스런 난조를 보인 끝에 볼넷 3개를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류지현 감독의 선택은 김대유. 김대유는 대타 김민수와 오윤석을 잇따라 삼진 처리하며 LG 불펜의 희망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오윤석을 삼진으로 잡아낸 직후 김대유는 자신도 모르게 포효하며 그 순간을 만끽했다.
김대유는 좌완 쓰리쿼터 투수다. 좌타자는 물론, 우타자도 보기드문 공의 코스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바탕으로 김대유는 데뷔 11년만인 올해 마침내 빛을 보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 올시즌 10경기에서 8홀드,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0을 유지중이다.
김대유는 "점수차가 조금 있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볼만 주지 말고 승부한다는 마음으로 던졌다"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서 너무 기쁜 나머지 나도 모르게 포효까지 했다"며 웃었다.
이어 "시즌 초보다 중요한 상황에 올라가게 되면서 부담도있다. 하지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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