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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X정다은, 14일 프리미어 시네마톡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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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2관왕에 등극한 휴먼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홍성은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제작)이 저마다 '처음'으로 뭉친 홍성은 감독과 배우 공승연, 정다은의 완벽 호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혼자가 편한 진아 역을 맡은 공승연은 첫 장편영화 데뷔작 '혼자 사는 사람들'로 관객을 만난다. 첫 장편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음에도 섬세하고 내밀한 연기를 선보여 전주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해 스크린 첫 도전에 성공했다.

2012년 tvN 드라마 '아이 러브 이태리'로 데뷔하여 10년 연기 내공을 탄탄히 쌓아온 공승연은 이번 작품에서 진아를 이해하기 위해 시나리오 속 진아의 일상을 그대로 살아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공승연은 극 전체를 이끌며 장편영화 데뷔작에 대한 부담과 책임을 배우상 수상이라는 영예로 결실을 맺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홍성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단편영화 '굿 파더'(18)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홍성은 감독은 올해 전주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진출해 2관왕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혼자 잘 산다는 건 뭘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며 만든 이 영화는 외로움에 맞서 싸우고 있는 2030 홀로족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승연과 홍성은 감독이 데뷔작으로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보인 가운데, 한국영화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정다은은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첫 성인연기를 선보였다. 2016년 단편영화 '동물원'으로 데뷔하여 영화 '청년경찰' '여중생A' 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18년 '선희와 슬기'에서 복잡한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자배우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정다은이 19세이던 2019년 12월 한 달 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는 그는 사회초년생 수진 역을 맡아 첫 성인연기에 도전해, 수많은 사회초년생들의 현실공감을 이끌어 낼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첫 장편영화 데뷔와 첫 성인연기를 선보인 이들의 도전이 모여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30초 예고편을 공개하여 영화 줄거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혼자가 편한 진아에게 두 인물이 다가오면서 평온했던 진아의 일상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혼란을 느낀다.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홀로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혼자 사는 사람들'은 오는 14일 프리미어 시네마톡을 통해 첫 일반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승연, 정다은, 그리고 서현우가 출연했다. 홍성은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