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수원 삼성 최성근과 서포터스의 '아름다운 동행'이 화제다.
수원 구단은 13일 "최성근과 서포터스 모임 '프렌테 트리콜로'가 함께 수원시에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성근과 서포터스 회원들이 공동으로 기부한 성금은 여름나기 캠페인으로 취약계층의 냉방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프렌테 트리콜로'가 최성근과 힘을 합치게 된 것은 지난 4월 21일 대구전에서 발생한 최성근의 퇴장 사건이었다. 당시 최성근은 퇴장 판정 후 경기 지연 행위로 벌금 150만원을 부과받았다.
당시 퇴장 판정에 대해서도 오심이라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사후 심의 결과 '오심이라고 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애매하게 정심 판정을 유지했다.
이에 서포터스가 최성근의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모금 운동을 통해 혹시 벌금 150만원을 초과하게 되면 나머지 금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최성근도 동참했다. 결국 최성근과 '프렌테 트리콜로'는 각각 150만원씩, 총 300만원을 모아 수원시에 기부하게 됐다.
수원 구단은 최성근 벌금 모금에 참여한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빅버드 연간회원권에 모금 참가자의 이름을 올 시즌 끝날 때까지 게시하기로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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