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이번 여름에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 올여름 떠나고 싶다고 다시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해리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쟁쟁한 공격수들 사이에서 2회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은 득점 뿐만 아니라 조력자의 역할도 훌륭하게 소화하며 완성형 공격수로 거듭났다. 케인은 리그 22골 13도움으로 득점 및 도움 랭킹 1위에 올라있다.
케인의 커리어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점이다. 케인은 우승이 가까워졌던 순간 매번 아쉬움을 삼켰다. 2015~16시즌과 2017~18시즌엔 리그 우승에 가장 근접했지만 각각 3위와 2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2018~19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무리뉴 감독 아래서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케인 듀오의 활약에 토트넘은 시즌 초반 리그 선두에 오르는 등 순항했지만, 부침을 겪었고 현재 리그 6위에 쳐져있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결승에 올랐던 카라바오 컵에선 맨시티에게 패하며 무관의 한을 풀지 못했다.
이에 최근 인터뷰를 통해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낸 케인이 구단에 다시 이적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이자 강팀들이 영입전에 나섰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자신들이 소중히 여기는 자산을 팔고 싶지 않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는 모두 케인의 대리인과 접촉해 영입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것을 선호하며, 그는 이번 여름 유로 2020가 열리기 전에 이적을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풋볼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케인이 토트넘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좌절하고 있지만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알리지 않았다"며 "케인은 그가 사랑하는 구단을 위해 문제를 일으키는 타입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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