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이 애타게 기다리던 주포. 박병호가 깨어났다.
박병호는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1일 대전 한화전 이후 한달 여 만의 4번 복귀.
키움 홍원기 감독의 눈은 예리했다. 경기 전 "완전히는 아니지만 고척에서 일단 타이밍이나 메커니즘, 감각이 어느 정도 돌아오지 않았나 싶다. 아직 조금은 이른 감이 있지만 박병호 선수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야 라인업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다"며 믿음을 표했다.
역시 4번은 박병호였다. 그는 사령탑의 믿음에 멋지게 부응했다.
2-2 동점을 만든 3회초 2사 2루에서 선발 백정현의 몸쪽 패스트볼을 특유의 팔꿈치를 접는 타격으로 좌중간을 가를 만큼 큼직한 정타를 날렸다. 하지만 경쾌한 타구음과 동시에 출발한 수비 달인 박해민이 대각선으로 전력질주 해 캐치했다. 역전 적시 2루타를 도둑 맞는 순간. 박해민 쪽을 바라보는 박병호의 눈빛에 아쉬움이 가득했다.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었던 타구.
하지만 박병호는 굴하지 않았다.
2-3으로 뒤지던 5회 2사 1루에서 백정현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커브를 받쳐놓고 힘껏 밀었다. 높게 뜬 타구. 우익수 구자욱이 열심히 따라갔지만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훌쩍 왼쪽 담장을 넘어 관중석에 떨어졌다. 지난달 18일 KT전 이후 한달 만에 터뜨린 시즌 5호 역전 결승 투런 홈런. 대한민국 4번 타자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박병호의 역전 홈런을 신호탄으로 키움은 6회 9득점 빅이닝으로 15대3 대승을 거두며 올시즌 삼성전 3연승을 달렸다.
하도 오랜만에 나온 홈런포에 키움 벤치에 잔치가 벌어졌다. 헬멧을 벗고 90도 절을 하고 들어온 박병호의 동료들의 과격하리 만큼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9회 또 한번 적시타를 날린 박병호는 5타수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빠른 마운드 안정 속에 4월 부진을 딛고 빠르게 반등중인 키움 히어로즈. '돌아온 4번' 박병호의 부활은 키움 에너지 극대화의 전제조건이다. 박병호에게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이 완벽부활을 위한 '약속의 대구행'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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