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임상협은 케자이 대학을 중퇴했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잠재력이 높은 대형 신인이었다. 이듬해 부산으로 트레이드됐다. 2011시즌 34경기에 출전 10골 2도움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존재감이 옅어졌다. 수원 삼성에서 기복이 심했다.
포항은 의외의 선택했다. 임상협에 대한 평가는 '한 물 간 선수'였다.
하지만, 김기동 감독의 평가는 달랐다.
그는 강력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저돌적 드리블 돌파, 거기에 따른 골 결정력에 강점이 있다. 기술적 움직임보다는 저돌적 움직임으로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고, 공간이 필요한 선수다.
즉, 팀 시스템에 경기력의 영향을 받는다. 패싱 능력이 좋은 편은 아니고, 후방에서 빌드업이 됐을 때, 움직임을 포착 강력한 2선 돌파와 거기에 따른 공격 옵션을 만들어낸다.
김 감독은 비 시즌 임상협의 이런 능력을 주목했다. 게다가 수비 가담이 좋기 때문에 포항이 과감히 영입했다.
포항은 공수 전환이 빠른 팀이다. 초점을 강하게 맞춘다. 임상협 입장에서도 포항의 이런 시스템은 자신의 옷에 잘 맞았다.
포항은 척추 라인이 모두 바뀌었다. 시즌 초반 혼란함이 분명히 있다. 전북으로 이적한 일류첸코, FC 서울로 자리를 옮긴 팔로세비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타쉬, 크베시치 카드가 아직까지는 기대 이하.
수비에 초점을 맞추면서 포항은 최근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었다. 견고하게 버티지만, 지난 시즌의 임팩트를 보여주기에는 2% 부족했다. 특히 공격에서 그랬다.
임상협이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따냈다. 타쉬의 감각적 패스를 받은 뒤 간결한 터치, 그리고 효율적 중거리 슈팅으로 인한 선제골. 폭발적 드리블에 의한 2선 침투, 거기에 따른 골이 연속적으로 터졌다.
임상협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었던 18일 수원 FC전 경기력이었다.
포항은 지루했던 4연속 무승부를 딛고 난타전 끝에 4대3으로 승리. 임상협이 일등공신이었다. 시즌 6골로 득점순위 4위에 랭크됐다. 지난 시즌 포항의 히트상품이 송민규였다면, 올 시즌 포항은 임상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화려한 부활, 그 자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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