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SSG 랜더스의 올 시즌 최대 고민은 불펜이다. 불펜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 꼴찌에 놓여있다.
그래도 SSG에서 리드시 내밀 수 있는 필승조 카드는 이태양(장지훈) 김태훈(최민준) 서진용 김상수다. 하지만 지난 18일 광주 KIA전에선 이태양과 김태훈이 흔들렸다. 이날 김원형 SSG 감독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정수민의 투구수가 여유있었지만, 5-1로 앞선 6회부터 이태양을 올려 확실하게 승리를 결정짓겠다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이태양은 ⅔이닝 2안타 2볼넷 2실점했다.
6회 2사 이후 올라온 김태훈은 최원준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추가실점을 막아냈지만, 7회 실점을 자초했다. 4안타를 얻어맞으며 2실점했다. 그러다 보니 6회까지 5-3, 2점차로 쫓겼다. 이후 7회 초에서 최 정과 한유섬의 홈런으로 2점을 보태 7-3으로 달아났지만, 다시 2실점하면서 2점차로 쫓겼다. 다행히 최준용과 서진용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진땀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19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수민은 6회에도 충분히 던질 수 있는 투구수(72개)였는데 나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이는 3일 쉬었고, 태훈이는 4일 정도 쉰 상태였다. 태훈이 같은 경우 워낙 타이트한 경기를 하다가 전날에는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초반보다는 안타와 볼넷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초반 좋았던 모습이 시즌 끝까지 갈 수 없다. 투수도 일관성이 컨디션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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