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갖고 그날의 전략을 짠다. 특히 투수 운용에 심혈을 기울인다.
아무래도 유격수 출신이고, 코치 때도 수비, 주루 전문이었기 때문에 수석 코치를 3년간 했지만 투수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류 감독은 그래서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다. "투수쪽이 내 전문분야가 아니라 경기전 투수쪽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라는 류 감독은 "투수 코치, 테이터 분석 팀장과 우리가 그날 나갈 선수와 상대 데이터를 가지고 얘기를 하고 투수들의 현재 컨디션 등을 고려해 몇 번 타순에 어떻게 투수를 쓸지에 대해 시물레이션을 돌려본다"라고 했다. 또 류 감독은 "경기전에 먼저 예행연습을 하고 들어가니까 혼란스러움을 좀 줄이는 것 같다"라고 했다.
생각보다 상세하다. 투수들의 심리도 고려 대상이다. 류 감독은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마무리 고우석을 18일 경기에 같은 상황에 오면 써야할지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류 감독은 "감독인 내 입장에서는 만약에 같은 상황이 된다면 고우석에게 또 부담을 줘야하나 고민을 했다"라고 투수의 멘탈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하지만 사전 미팅 때 고우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류 감독은 "사전 미팅 때 투수 코치가 '우리가 두려우면 다음에 이런 상황에서 못 내보낸다'라고 해서 같은 상황이 와도 고우석을 내기로 사전에 약속이 됐다"며 "그리고 공교롭게도 스코어와 투수 등판까지 같았고 9회 확신을 가지고 고우석을 올렸다. 고우석이 너무 잘 던져줬다"라고 밝혔다.
사전 미팅에서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을 세밀하게 따져본 덕분에 류 감독은 초보 같지 않은 투수 운용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 마운드가 LG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1위 싸움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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