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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7개월 동안 '마우스'라는 장르 그 자체가 된 채 혼연일체 연기로 뜨거운 지지를 끌어낸 이승기에게 '마우스' 종영을 맞은 소감과 더불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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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연기에 대해 호평을 해주셔서 어안이 벙벙하다. 언제나 연기로써 인정받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매번 부족함을 느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칭찬을 전해주시니 감사하고 또 행복하다. 특히 "기존의 사이코패스들과는 결이 다르다"는 반응이 가장 인상 깊었다. 워낙 '마우스' 대본이 탄탄하고 강렬했기에 스토리나 분위기에 묻혀 갈 수도 있지 않나 생각했는데, 캐릭터에도 많은 관심을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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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사이코패스의 이미지와 이승기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너무 상반되기에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셨다. 하지만 정바름이라는 인물 자체가 아주 선하면서도 아주 악한, 두 가지 면모를 모두 갖추고 있지 않나. 다행히 내가 가진 이미지들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많이 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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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촬영이 끝나고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나? 최종회는 본방 사수했는지, 그리고 정바름이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죽음을 맞게 된 엔딩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마우스' 배우진 호흡 또한 매우 훌륭했다. 마지막 촬영 날, 배우들끼리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
-좋은 배우들을 만나 호흡을 맞출 때 얼마만큼 내 연기가 성장하고 또 역할에 몰입이 될 수 있는지를 다시금 느꼈다. 마지막 촬영 날, 코로나 시국인 탓에 회식도 못했고 또 각기 다른 날 촬영이 끝났기에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괜찮아진 좋은 날, 모두 다시 모이기로 약속했다.
'마우스' 촬영하며 생긴 에피소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 가장 기뻤던 점, 또 힘들었던 점, 또 새롭게 얻게 된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마지막 회에 정바름과 고무치가 접견실에서 만났던 씬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연기를 떠나서 인물 그 자체가 되어 가슴 깊이 울었던 게 얼마만인지, 진심을 100% 담아 연기한거 같다. 배우 생활을 해도 매번 맞이하기는 어려운 감정인데, 그런 귀한 경험을 하게 해준 상대 배우 희준이 형에게 고마웠다. 다른 사람이 아닌 형이 해주었기에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났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배우 이승기의 차기작을 기대하고 있을 시청자 분들께 하고픈 말이 있다면?
-시간을 갖고 몸과 마음을 회복하면서 천천히 살펴 볼 생각이다. 진지하고 무거운 작품을 소화했던 만큼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도 생각했는데, 아직은 단정 짓지 않고 싶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재밌는 스토리가 만들어 질 수 있는 드라마를 찾으려고 한다. 또 캐릭터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제 마음 속에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검토하고 싶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20부작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작품과 배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금처럼의 열정과 노력을 다 해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배우 이승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