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의 연승을 저지했다.
한화는 27일 잠실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완벽한 이어던지기를 앞세워 두산을 3대0으로 물리쳤다.
선발 김민우, 이어 등판한 강재민과 마무리 정우람의 잇달은 호투가 빛을 발했다. 김민우는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다승 공동 1위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3.33으로 낮췄다. 강재민은 7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홀드, 정우람은 9회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잠그고 시즌 5세이브를 올렸다. 2연패를 끊은 한화는 18승25패를 마크, 승률 4할대(0.419)를 유지했다.
한화는 1회초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았다. 1사후 최재훈의 볼넷, 하주석의 중전안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이성열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순간 최재훈이 홈을 밟았다. 이때 두산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를 성공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6회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두산은 7회 추격 찬스를 잡았다. 선두 김재환의 볼넷, 양석환의 좌전안타, 그리고 상대 실책과 도루로 무사 2,3루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타 김인태와 장승현이 김민우의 포크볼에 잇달아 삼진을 당했고, 안재석마저 투수 땅볼로 물러나 땅을 쳐야 했다.
1점차 리드가 불안했던 한화는 9회초 조한민의 3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김민하가 중전안타로 나가자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조한민이 우중간 꿰뚫는 3루타를 터뜨려 김민하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3루서 정은원의 땅볼을 상대 2루수 오재원이 놓치는 사이 조한민이 홈을 밟아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후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오늘은 김민우쇼였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매경기 투수로서 성장하는 모습이 뜻깊다"며 선발투수를 칭찬한 뒤 "오늘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주루 과정에서 실수는 있었지만, 나중에 열매를 맺는데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한다. 노시환이 공수에서 좋았고, 조한민의 3루타가 결정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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