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슈퍼스타' 아버지를 둔 아들이 조금씩 그늘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의 초반 기세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아버지의 모습을 소환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2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게레로 주니어의 시즌 16홈런. 이틀 간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게레로 주니어는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개인 커리어하이(15홈런) 기록도 넘겼다.
'유전자의 힘'은 대단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특급 선수였다. 1996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게레로는 2011년까지 통산 2147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8리 449홈런 1496타점 1328득점을 기록했다. 2004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고,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총 4차례 올스타로 선정됐다. 2018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게레로 주니어 역시 우수한 유전자를 받은 만큼, 토론토의 주축 선수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활약하고 있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첫 해 15홈런을 날렸다. 이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60경기로 단축된 가운데에도 9홈런을 치면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47경기에서 타율 3할3푼7리 16홈런으로 커리어하이를 향해 걸어갔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가 제레미 프랭크는 SNS에 게레로 부자(父子)의 기록을 조명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현재 47경기 페이스는 아버지가 가장 좋았을 때 모습을 보였던 만큼이다. 게레로 주니어의 47경기 기준 OPS는 1.121. 아버지 게레로가 OPS 1.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0년 단 한 차례로 당시 1.157의 성적을 남겼다.
또한 게레로 주니어가 올 시즌 47경기 기준 홈런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아버지 게레로는 1999년(12홈런), 2000년(13홈런), 2002년(13홈런), 2006년(12홈런), 2010년(12홈런) 총 5차례 47경기 기준 홈런 선두를 달린 바 있다.
선수 출신 중 부자가 모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사례는 없다. 게레로 주니어가 아직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인 만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임펙트 있는 모습이 앞으로도 이어져야 한다. 일단 지금까지의 모습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아버지에게 당당하게 성적표를 내밀기에 충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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