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귀여움에 실력까지 갖춘 은골로 캉테, 내친김에 발롱도르까지 도전하나.
첼시는 30일(한국시각)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카이 하베르츠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2011~2012 시즌 우승 이후 9시즌만에 오른 정상. 여기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으로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맨시티를 꺾어 기쁨이 두 배였다. 가장 큰 대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한 시즌 농사를 완벽하게 끝냈다.
이날 경기 여러 수훈 선수가 있지만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 캉테. 결승골을 넣은 하베르츠를 제치고 이 경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경기 내내 상대 공격을 전방부터 차단했고, 공격으로 치고 나갈 때도 제 역할을 다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팀 경기력을 좌지우지 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낸 것이다.
스타지만 검소한 생활을 하고,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축구 선수답지 않은 귀여운 외모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는데, 팀 동료들까지 캉테를 들쳐업고 기쁨을 나눴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됐다.
이에 전 첼시 동료였던 브라질 출신 하미레스는 캉테가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에도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미레스는 포르투갈 매체 '마이스 푸테볼'과의 인터뷰에서 "캉테는 매우 침착하다. 항상 조용하지만, 비범한 선수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관여한다"고 하며 캉테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유로 대회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잘 이끌어 좋은 성적까지 낸다면 충분히 발롱도르 3위 안에 들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캉테는 일단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캉테 신드롬'을 일으키며 분위기를 잘 만들었다. 유로 대회에서 어떤 경기를 펼쳐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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