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파울지역에서 플라이를 잡은 야수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경우 어떻게 처리될까.
2일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창원경기에서 이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1-1 동점이던 4회말 NC의 공격. 선두 양의지의 2루타, 애런 알테어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다음 타자 박석민이 1루 파울지역으로 플라이를 쳤다.
두산 포수 장승현이 높이 솟구친 타구를 향해 1루 NC 더그아웃을 향해 달려가 포구했다. 그런데 공을 잡자마자 더그아웃 계단 아래로 넘어지고 말았다. 이때 심판진은 3루주자 양의지와 1루주자 알테어에게 한 루씩 진루를 선언했다.
야구규칙 5.06(C)에는 '야수가 플라이 볼을 잡은 뒤 벤치 또는 스탠드 안으로 볼데드 지역을 밟거나 넘어져 완전히 들어가게 된 경우 볼데드가 선언되며 각 주자에게는 1개의 안전진루권이 부여된다'고 돼 있다.
즉 장승현이 포구 후 볼데드 지역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양의지와 알테어가 한 루씩 진루한 것이다. 양의지에게는 득점, 박석민에게는 희생플라이 타점이 주어졌다. 안전 진루권에 의해 주자에겐 득점, 타자에게는 타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한편, 장승현은 더그아웃 계단으로 넘어진 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3루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대신 최용제가 포수 마스크를 썼다. 두산은 "왼쪽 발목 통증이다. 아이싱 중이고 경과를 본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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