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강백호는 1982년 백인천(0.412) 이후 40년만에 4할 타율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6월에도 그의 절정의 타격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팀내에서 그를 '타신(타격의 신)'으로 부르고 있을 정도인 강백호는 4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2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을 4할2푼으로 1리 더 높였다.
4월 타율 4할7리(91타수 37안타), 5월 타율 4할1푼8리(79타수 33안타)를 기록한 강백호는 6월엔 타율 5할4푼5리(11타수6안타)로 더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제 6월이라 벌써부터 강백호가 4할 타율이 가능할지를 생각하는 것은 이른 것 같다. 방망이는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면서도 계속 잘치고 있으니 고민이 깊다. 함부로 조절을 해줄 수가 없는 상황인 것.
강백호는 현재 전경기 출전 중이다. 특히 백신 접종 때문에 5월 26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한 것을 빼고 나머지 47경기엔 모두 1루수로 선발출전했었다.
체력적인 면을 고려하면 지명타자로 내거나 하루 정도는 쉬게 해주는 것도 필요해 보이지만 그런 변화가 혹시나 강백호의 타격감에 영향을 줄까 걱정이 되는 것이다. 6월에 타격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인다면야 휴식을 주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더 잘치고 있으니 계속 출전시킬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지금 백호에게 쉬어라고 하면 아마 자신이 반대할 것 같다"면서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는 것도 조심스럽다. 잘치고 있는데 혹시나 지명타자로 나가서 못치면 너무 미안할 것 같다"라고 했다.
올해 지명타자 출전이 없었던 강백호는 지난해엔 두차례 나선 적이 있다. 그런데 두 경기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
이 감독은 "알몬테가 좋아지고 있어서 팀에는 물론 강백호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알몬테가 뒤에 있으니 투수들이 강백호와 승부를 한다"고 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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