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리랑카와의 월드컵 2차 예선경기를 앞둔 국가대표팀이 전날 타계한 유상철 전 감독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벤투호는 8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센터(NFC)에서 진행한 스리랑카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벤투 감독, 주장 손흥민(토트넘), 최고참 이 용(전북) 등 선수단 전원이 묵념했다.
벤투 감독은 훈련 전 진행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유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로서 한국 축구가 가장 좋았던 시기에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고 영광을 함께 했던 사람이다. 같은 축구인, 동료로서 같은 시대를 더 이상 살 수 없게 됐다. 한국 축구계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파주 NFC에서 유 감독의 영면 소식을 접한 선수들은 직접 조문을 가진 못하고 저마다 SNS를 통해 유 감독을 기렸다.
대선배를 갑작스레 잃은 충격 때문인지 훈련장 분위기는 무거워 보였다.
같은 날 제주에서 훈련 중인 올림픽 축구대표팀도 훈련 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올림픽팀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버블 격리 상태이기 때문에 (장례식장에)가 볼 수 없다. 운동장에서 꽃피우고 간 분이니 우리도 운동장에서 묵념하고 훈련을 시작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한국 축구를 위해 진짜 희생하고 많은 것을 보여준 후배인데 ?은 생을 마감하고 우리 선후배 곁을 떠나 모든 축구인이 안타까워할 것 같다. 아쉽지만 하늘나라에 가서도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상철 전 감독과 '날아라 슛돌이'에서 인연을 맺은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된 이강인(발렌시아)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나이 7살, 축구선수라는 꿈만으로 마냥 천진했던 시절, 슛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님을 처음 만났고, 감독님은 제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분이다. 축구에 있어서만큼은 항상 진지하고 깊이 있는 가르침을 주셨다. 그때가 축구 인생의 의미있는 첫 걸음이었던 것 같다. 제게 베푸셨던 드높은 은혜에 보답하기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계신 곳에서 꼭 지켜봐 달라"고 적었다.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스리랑카전에서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하기로 했다. 전광판에 헌정 영상을 내보내고 묵념을 진행한다. 선수들은 검정 암밴드를 착용하고, 코칭스태프는 검정 리본을 달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이선희, 40년 만에 '파격 변신' 감행한 진짜 이유…"그냥 이거대로 살자 싶었다" -
아이유, '대군부인' 연기·역사왜곡 논란에..."결국 제 잘못, 더 책임감 갖겠다" -
고우림 "김연아♥와 한 번도 안 싸워" 자랑하더니…강남 "혼난 적 있잖아" 폭로 -
고윤정 옷 속으로 파고든 구교환…'모자무싸' 가디건 포옹, "모성애" vs "기괴" -
'중식여신' 박은영, 신라호텔 결혼식 현장 포착…'하석진 닮은' 의사 남편 최초 공개 -
홍진경, 이혼 후 전남편·딸과 '셋이 냉면 외식'…식당 직원들도 '당황'(소라와진경) -
'배우 김영옥 남편' 김영길 전 KBS 아나운서 별세..향년 89세 -
홍경민, 남의 도시락으로 허세부리다 “아 쪽팔려”..“우리 꺼 아니었다”
- 1."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韓 축구 명단만 봐도 '벌벌'...'다크호스' 체코 벌써 긴장했다, "한국 정말 만만치 않아"→팬들 "우린 3위나 해야 돼"
- 2.이럴수가! 25점→9점→24점. 126년 동안 최다기록. 3경기에 58득점이라니...
- 3.멘털 나갔나? 롯데 수비 얼마나 끔찍했길래.. → 외국인투수 갑자기 웃어버렸다
- 4.[속보]北 내고향여자축구단 중국 통해 입국,北선수단 2018년 이후 7년만의 방한...20일 오후 7시 수원FC위민과 준결승[亞여자챔피언스리그]
- 5.'또 127년 역사상 최초' 510억 헐값, 美 왜 경악했나…"ML 전체 영입 발 뺐다고? 미친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