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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훈련 전 진행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유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로서 한국 축구가 가장 좋았던 시기에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고 영광을 함께 했던 사람이다. 같은 축구인, 동료로서 같은 시대를 더 이상 살 수 없게 됐다. 한국 축구계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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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를 갑작스레 잃은 충격 때문인지 훈련장 분위기는 무거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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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팀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버블 격리 상태이기 때문에 (장례식장에)가 볼 수 없다. 운동장에서 꽃피우고 간 분이니 우리도 운동장에서 묵념하고 훈련을 시작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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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전 감독과 '날아라 슛돌이'에서 인연을 맺은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된 이강인(발렌시아)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나이 7살, 축구선수라는 꿈만으로 마냥 천진했던 시절, 슛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님을 처음 만났고, 감독님은 제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분이다. 축구에 있어서만큼은 항상 진지하고 깊이 있는 가르침을 주셨다. 그때가 축구 인생의 의미있는 첫 걸음이었던 것 같다. 제게 베푸셨던 드높은 은혜에 보답하기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계신 곳에서 꼭 지켜봐 달라"고 적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