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0·발렌시아)의 합류. 공격라인은 물론, 수비라인도 기대감을 갖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구성을 앞두고 갖는 모의고사. 이강인은 처음으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동안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김 감독은 줄곧 이강인을 눈 여겨 봤다. 하지만 이강인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 뛰었다.
드디어 합류한 이강인. 기대감이 크다. 그와 한 번이라도 호흡을 맞춰봤던 선수들은 눈빛을 반짝인다.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은 "(이)강인이가 패스를 잘 뿌려주는 선수다. 그런 부분에서 기대한다. 강인이가 늘 내게 '서 있지 말고 뛰라'고 한다. 강인이가 공을 잡으면 무조건 뛰겠다. 볼이 정확히 올 테니까"라고 말했다. 엄원상(22·광주FC) 역시 "강인이가 어느 위치에서든 볼을 잘 주기 때문에 눈만 잘 맞추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동준(24·울산 현대)도 "이강인은 패스가 워낙 뛰어난 선수다. 그 장점과 우리 장점을 살려야 한다. 강인이가 공을 잡았을 때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 패스가 많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을 향한 기대. 단순히 공격 라인에만 그치지 않는다. 수비 라인 역시 이강인의 플레이를 기대했다.
올림픽대표팀 핵심 수비수 정태욱(24·대구FC)과 이상민(23·서울 이랜드)은 해외파 공격수들의 플레이에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둘은 "아직은 직접 부딪치는 상황이 많지 않다. 자주 온 선수들은 아니지만 기량을 봤을 때 '정말 좋은 선수'라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민은 "강인이는 처음 해본다"면서도 훈련 모습을 칭찬했다.
모두의 관심을 받는 이강인. 그는 최근 할머니와 스승 유상철 감독을 하늘로 떠나보냈다. 슬픔 속에서도 묵묵히 올림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고 있는 이강인. 과연 슬픔을 딛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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