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AS모나코)가 옛 스승 조제 무리뉴 감독(AS로마)을 향해 반격에 나섰다.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평가를 두고 간접 충돌한 것이다.
파브레가스는 26일(한국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이 최근 아자르에 대해 나쁜 평가를 내린 것에 대해 반박 입장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자르는 환상적인 선수이지만 훈련장에선 끔찍하다. 매일 오전 훈련을 하는데 그는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가 훈련 모습만 보면 과연 최고 수준의 프로선수인지 궁금증이 생겼을 정도였다고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EPL 첼시 시절 아자르와 함께 했다. 당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자르는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떠난 후 팀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의 아자르에 대한 혹평은 유럽 축구계에서 화제가 됐다.
그러자 2014년 여름부터 2019년 1월까지 첼시에서 아자르와 함께 뛰었던 파브레가스가 지원 방어에 나섰다. 사실상 직격탄을 날린 것.
파브레가스는 "최근 무리뉴 감독 아자르의 훈련 태도를 비판한 보도를 봤다.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 같은 다른 선수와 비교해 비판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자르가 세 번이나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한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서 특별한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운도 없었다"면서 "안타깝게도 아자르가 공을 잡고 있을 때 뒤에서 상대 선수가 발목을 걷어차는 행위는 통제 불능에 가까웠다. 아자르는 나와 함께 뛰기 전부터 그런 일을 많이 당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조차도 아자르가 보호받지 못하는 행동에 대해 늘 불평하지 않았나"라고 회상한 파브레가스는 "아자르는 매우 강한 선수여서 공을 빼앗았다가 걷어차여도 일어나서 계속 플레이를 했다. 그러니 수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를 저지하기 위해서 더욱 더 강하게 걷어차지 않으면 안됐다"고 덧붙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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