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킹슬리 코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바이에른의 특급 윙어 코망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코망은 데뷔 후 모든 시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우승청부사'다. 코망은 2015년 바이에른에 합류 후 모든 대회 200경기를 뛰며 41골을 기록하는 등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바이에른은 25세의 어린 나이지만, 많은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코망을 잡아두기 위해 연장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바이에른과 코망의 계약은 2023년 여름 종료된다.
하지만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코망이 연장 계약 제의에 심드렁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코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에 새롭게 합류한 스타 플레이어 르로이 사네급 연봉이 아니면 도장을 찍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네의 연봉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무려 2000만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로 약 316억원,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코망이 자신에게 이런 큰 돈을 안겨주지 않을 걸 알면서도 시위를 하는 이유가 있다. 코망은 이미 뮌헨에 단단히 화가 난 상태다. 코망은 바이에른의 레전드 아르연 로번이 떠난 후 그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기를 꾸준히 원했지만, 뮌헨은 임대생 필리페 쿠티뉴에 이어 사네에게 10번을 내줬다. 팀의 간판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코망이 뮌헨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다. 올해 초에는 팀의 스폰서인 아우디사 차량 대신 메르세데스 벤츠사의 자동차를 타고 출근했다 벌금 철퇴를 맞기도 했다. 여기에 코망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은 열망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리버풀 등이 코망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은 여전히 코망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28일(한국시각) 스포르트1은 '율리안 나겔스만 신임 감독이 코망과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에른 운영진도 가급적 신임 감독의 뜻에 맞춰주고 싶은 생각이다. 만약 코망을 보낼 경우에는 5000만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하기로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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