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런닝맨'을 떠나 오롯이 배우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친 이광수. 동료 배우들 조차 질투할 정도의 연기 열정을 보여준 그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광수는 8월 11일 개봉하는 재난 영화 '싱크홀'(김지훈 감독, ㈜더타워픽쳐스 제작)로 오랜만에 관객을 만난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로 '타워'(2012)로 518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김지훈 감독의 신작이다.
전 세계적으로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현재진행형 재난 싱크홀 현상을 한국 영화로서 처음으로 영화화해 더욱 눈길을 끌며 이광수를 비롯해 차승원, 김성균, 김혜준 등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도 기대 포인트다.
개봉에 앞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동료 배우들의 현장에서 이광수가 보여준 연기 열정에 대해 입을 모아 칭찬했다. 차승원은 "광수가 촬영장에 공부를 하러 온 줄 알았다. 촬영장에서 감독님부터 스태프들까지 광수 칭찬이 곳곳에서 들렸다. 그래서 우리는 '다들 이광수만 사랑한다'고 질투하기도 했다. 김지훈 감독님도 배우들에게 '이광수만큼만 해라'라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균은 "광수는 현장에서 마치,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재미있는 이야기하고 있는데 중간에 끊고 '진도 나가죠'라고 하는 학생같았다. 우리는 모두 힘들어서쉬고 싶은데 광수는 '감독님, 다시 가시죠?'라고 하기도 했다. 그래서 모두 '역시 광수'라는 유행어가 생겼다"고 웃었다.
'타짜': 원아이드 잭'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이광수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일단 싱크홀이라는 소재가 너무 신선했다. 그 안에서 재난을 대처하는 사람들의 접근도 신선했다. 시나리오를 너무 재밋게 보고 훌륭한 선배님들과 감독님과 꼭 함께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싱크홀'에서 이광수가 맡은 역할은 상사의 집들이에 왔다가 운도 없이 싱크홀에 떨어진 김대리 역. 그는 "김대리는 회사에서 상사에게 인정 받지 못하고 후배에게 무시당하는 가여운 캐릭터다. 그런데 싱크홀 안에서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배우로서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자 11년 동안 함께 해온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하차한 그는 "제가 최근 11년간 해온 '런닝맨'에서 하차했는데, 워낙에 오래 함께 했고 멤버들과 통화도 자주해서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싱크홀'에서는 '런닝맨'에서 보여드렸던 유쾌하고 긴장감 있는 모습부터 감동이 있는 모습까지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싱크홀'은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를 비롯해 김혜준, 남다른, 김홍파, 고창석, 권소현 등이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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