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과 제작사 외유내강의 특급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에서 황정민이 올 여름엔 인질로 변신을 예고했다.
데뷔 후 27년간 수많은 역할을 섭렵해 온 배우 황정민. 그는 '베테랑'의 형사, '검사외전'의 검사, '히말라야'의 산악인, '곡성'의 무속인 등 영화 속 캐릭터를 '황정민화' 시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뽐내왔다. 특히 '공작'의 흑금성 공작원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킬러 인남과 같이 누군가를 추격하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바, 이번에는 그와 정반대로 정체불명의 인질범들에게 잡힌 인질을 연기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주 공개된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통해 황정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인질이 되었다는 소식에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간 맡아왔던 강한 캐릭터들의 모습과는 반대되는 '인질' 속 배우 황정민을 어떻게 표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어느 날 새벽, 정체불명의 괴한들에 의해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으로 잡혀 와 겁에 질린 채 의자에 묶여있는 무력한 모습부터 인질범들에게 살려달라 애원하는 모습까지 더해져 지금껏 황정민이 연기해온 캐릭터들과는 정반대인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또한 살기 위해 목숨을 건 극한의 탈주를 시도하는 모습까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황정민의 새로운 모습에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영화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영화다. 8월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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