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나탄(31)이 K리그로 돌아왔다.
광주 FC는 6일 오전 10시30분 보도자료를 내고 조나탄과의 반년 임대 계약을 공식발표했다. 후반기 광주의 공격 선봉으로 나서 잔류 목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조나탄은 "K리그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나에게 대한민국은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수원 시절 김종우, 곽광선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다른 동료들과도 빨리 호흡을 맞춰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 조나탄은 2014년 당시 2부팀이던 대구 FC에 입단하며 K리그에 첫 발을 디뎠다. 입단 첫 해 14골을 터뜨린 조나탄은 이듬해 39경기에서 26골을 넣는 괴물같은 활약으로 득점왕을 수상했다. 2016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해 후반기에만 10골(14경기)을 몰아친 그는 2017년 29경기에 출전 22골을 꽂으며 K리그1 무대도 평정했다. 훤칠한 외모와 폭발적인 득점력, 그에 걸맞은 화끈한 세리머니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2017시즌을 끝마친 뒤 당시 K리그 외국인 최고 이적료(600만 달러 추정)를 남기고 중국 텐진 테다로 이적했다.
올초 중국 갑급(2부) 소속인 청두 룽청으로 이적한 조나탄은 광주 공격수 펠리페의 '딜'에 포함돼 광주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에서 검증된 장신 공격수 펠리페 영입을 원한 청두가 이적료 180만 달러(약 20억4000만원)에 조나탄 연봉의 상당부분을 보전하기로 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조나탄의 연봉은 150만 달러(약 17억원)다. 조나탄은 비자 문제로 중국 입국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조나탄은 지난 1일 광주로 내려와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5일 전지훈련지인 목포로 향했다. 지난해 8월 큰 부상을 당한 뒤 공식전에 나서지 못해 실전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K리그를 평정했던 골잡이로서의 면모를 발휘해주길 광주는 기대하고 있다. 광주는 19경기에서 17골에 그치는 등 득점력 난조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오는 21일 강원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반기에 돌입한다. 이 경기가 조나탄의 K리그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2018년 광주에 입단, 지난 3년간 광주의 최전방에서 41골(79경기)을 퍼부으며 1부 승격(2019년) 및 구단 역대 최고성적인 1부 6위(2020년)를 이끈 펠리페는 중국 청두로 이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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