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라인에 걸친 번트 타구, 바라만 봐서는 안심할 수 없다.
홈 플레이트에서 출발한 타구가 1, 3루 라인 바깥으로 나갔다가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면 안타로 인정된다.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공이 라인 바깥으로 완벽하게 나가길 기다렸다가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흔치 않은 장면이 나왔다. 19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펼쳐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뉴욕 메츠는 한 순간의 판단 실수로 무려 3점을 내주고 감독까지 퇴장 당하는 대참사를 겪었다.
상황은 이렇다. 피츠버그가 3-0으로 앞선 1회말 1사 만루에서 메츠 투수 타이후안 워커는 케빈 뉴먼이 친 빗맞은 땅볼을 잡기 위해 달려나왔다. 3루측 파울 라인 바깥쪽으로 힘없이 구르던 타구는 회전에 의해 다시 라인 안쪽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공이 라인에 걸치려던 찰나, 워커는 글러브로 공을 3루 더그아웃을 향해 힘껏 걷어올렸다. 이미 주자들이 홈을 파고들기 시작한 상황에서 파울이 안타로 둔갑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주심은 인플레이를 선언했다. 워커가 공을 걷어낸 상황에서 타구가 파울라인에 걸쳤다고 판단한 것. 이미 파울 판정을 받았다고 워커가 안심한 사이 주자들은 속속 홈을 파고들었다. 동료들의 고함 소리에 워커가 뒤늦게 달려가 공을 잡았지만, 이미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고 뉴먼은 2루까지 진루한 뒤였다.
메츠의 루이스 로하스 감독이 즉각 달려 나왔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로하스 감독이 주심에게 강력하게 어필하다 즉각 퇴장 당하면서 경기가 한동안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워커도 결국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이날 최후의 승자는 메츠였다. 감독 퇴장-선발 붕괴 악재 속에 추격전을 시작한 메츠는 5-6으로 뒤지던 9회초 터진 마이클 콘포르토의 역전 투런포로 결승점을 뽑아내면서 피츠버그에 7대6으로 이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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