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한 경기를 중계하는데 방송 출연자는 다섯 명 정도로 구성된다. 중계방송 캐스터부터 해설자와 리포터 그리고 경기 프리뷰와 리뷰를 담당할 두 명의 앵커다.
2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서 파격적인 시도가 이뤄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모든 중계방송 출연자가 여성으로 꾸려졌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중계방송 출연자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선수들과 모든 경기 상황을 전달하는 캐스터에는 오리올스 라디오 아나운서인 멜라니 뉴먼이 맡았다. 해설은 MLB닷컴 기자인 사라 랭스가 낙점됐다. 뉴먼과 랭스는 과거 미국 스포츠 글로벌 매체 ESPN 기록&정보 그룹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였다.
KBO리그에선 리포터라고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온 필드 분석가'라고 불리는 역할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스포츠넷 LA'에서 LA 다저스 전담 리포터로 일하다 올해 MLB 네트워크로 이직한 알라나 리조가 담당했다.
여기에 프리뷰와 리뷰 다행 앵커로는 헤이디 와트니와 로렌 가드너가 맡았다. 가드너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방송 출연자가 여성으로 구성된 건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오리올스 경기를 맡게된 뒤 올해 6월 22일 유튜브 중계방송에 데뷔했던 뉴먼은 "신난다"라면서도 "(중계방송이 여성 출연자로 채워진 건) 새로움과 참신함, 신기함보다는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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