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즌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오타니 쇼헤이가 100년 넘은 기록을 소환할 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타석에 서고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100년 전 선수의 이름을 듣게 된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이도류'의 오타니가 135년만에 150루타-150탈삼진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150루타는 넘어선지 오래다. 150탈삼진을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각)까지 타자로선 218루타를 기록했다. 88개의 안타를 쳤는데 단타 30개, 2루타 20개, 3루타 4개, 홈런 34개를 쳤다. 단타보다 홈런이 더 많은 것이 신기하다.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73이닝을 소화하며 뺏어낸 삼진이 95개다. 150탈삼진에는 55개가 모자라다.
역대 150루타-150탈삼진을 기록한 때는 무려 지금부터 130년 전인 1880년대다. 이때 4명의 선수가 기록을 세웠고 이후엔 아무도 150-150클럽을 기록하지 못했다.
첫 150-150은 1883년 보스턴 인이터스의 밥 휘트니였다. 345개의 삼진을 뽑아낸 그는 177루타도 기록했다. 이듬해인 1884년엔 신시내티 아웃로레즈의 딕 번스가 167삼진에 160루타를 기록했다.
1886년엔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에서 2명이 기록했다. 밥 카루더스가 166삼진-167루타를 기록했고, 데이브 파우츠는 283삼진과 161루타를 쳤다. 이후 150-150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베이브 루스도 하지 못한 기록이다. 루스는 보스턴 시절인 1916년과 1917년에 17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지만 당시엔 타자보다 투수에 전념할 때였다. 1916년엔 37개의 안타(2루타 5개, 3루타 3개, 홈런 3개), 1917년엔 40개의 안타(2루타 6개, 3루타 3개, 홈런 2개)에 머물렀다.
1918년에 176루타(단타 47개, 2루타 26개, 3루타 11개, 홈런 11개)를 기록했지만 이때는 탈삼진이 40개에 그쳤다. 둘 다 잘하긴 힘들었다.
100년전 야구 기록을 들추게 하는 것만으로도 오타니의 대단함이 사뭇 느껴진다. 통산 555홈런을 친 매니 라미레즈는 오타니를 가리켜 "화성인"이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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