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이달 초 온라인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베트남 지역에 정식 런칭하며 베트남 게임 시장에 첫 진출을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강국으로, 매출은 2015년 이후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4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빠른 경제 성장, 통신 인프라와 맞물려 2022년 베트남 게임 시장의 규모는 6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그라비티는 전했다. 이미 많은 한국 게임사들이 이런 성장성에 주목해 베트남에 진출한 가운데,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출시와 함께 베트남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당연히 그라비티의 글로벌 히트작인 '그라비티' IP를 가장 앞세웠다. '라그나로크' IP는 원조 1세대 글로벌 IP로 인정받고 있으며,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출시된지 1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글로벌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도 전세계 93개 지역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전세계 누적 이용자 수는 약 5700만명에 달한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도 런칭할 예정이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CBT(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올 3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X'가 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흥행하며 인기게임으로 자리잡았기에 베트남에서의 성적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년 10월 런칭 직후 대만, 홍콩 지역 양대 마켓 매출 1위, 마카오 지역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지난 6월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런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기록과 함께 지난 11일 기준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그라비티의 역대 흥행작인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M'을 뛰어넘는 성과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2019 지스타에서 동남아시아 업계 1위인 가레나를 뛰어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라그나로크' IP에 자신이 있다. 베트남 게임 시장은 가능성이 많기에 이를 보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연구했다"라며 "다양한 '라그나로크' IP 게임을 지속적으로 런칭, 베트남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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