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등판 날짜가 하루 늦춰졌다.
류현진은 오는 25일 오전 8시10분(이하 한국시각)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19번째 선발등판해 3연승 및 시즌 10승 사냥에 나선다. 토론토는 24~26일 메츠와의 원정 3연전에 스티븐 마츠, 류현진, 로스 스트리플링 순으로 선발등판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정상적인 로테이션이라면 류현진은 24일 메츠전에 나서야 하지만,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에게 하루 휴식을 더 주기로 했다.
류현진과 마츠는 지난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 나란히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마츠는 4일 휴식, 류현진은 5일 휴식을 취하고 메츠를 만나게 됐다.
몬토요 감독은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류현진은 올시즌 4일 휴식 후 등판과 5일 휴식 등판에서 다소 다른 성적을 냈다. 4일을 쉬고 나선 6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34, 피안타율 2할4푼8리를 기록했고, 5일 휴식 후 등판한 7경기에서는 5승2패, 평균자책점 2.18, 피안타율 2할2푼2리를 올렸다. 6일 이상 쉬고 나선 5경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5.14로 오히려 부진했다. 올해 류현진은 5일 휴식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통산으로 보면 4일 휴식 평균자책점이 2.81로 5일 휴식의 3.34보다 좋다.
이를 감안한 조정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류현진은 선발 준비 기간 동안 불펜피칭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루틴이 까다로운 레이나 마츠보다는 융통성이 높아 몬토요 감독이 로테이션을 조정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
류현진은 올시즌 메츠를 처음 상대한다. 통산으론 9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1.23, 피안타율 2할2푼1리를 올려 절대 강자였다. 통산 상대 평균자책점에서 LA 에인절스(4경기, 0.98) 다음으로 좋았다. 지난해에는 한 경기에 나가 6이닝 8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상대 선발투수는 토론토 출신의 타이후안 워커다. 올시즌 17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이다. 팀내에선 제이콥 디그롬, 마커스 스트러먼에 이어 3선발이다. 그는 지난해 토론토에서 활약한 뒤 FA가 돼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연봉은 1000만달러다.
토론토는 23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4일부터 메츠와 보스턴을 상대로 원정 7연전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5일 메츠전에 이어 30일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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