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오진혁(40)-김우진(29)-김제덕(17)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남자양궁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양궁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4대4(58-54, 54-55, 58-55, 53-56)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슛오프 끝에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016년 리우에 이어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랭킹 라운드에서 2049점을 합작하며 1위로 단체전에 진출했다. 16강은 부전승, 8강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은 8강에서 인도를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상대는 '영원한 맞수' 일본. 홈팀 일본은 랭킹 라운드에서 1988점을 쏘며 4위로 단체전에 올랐다. 마찬가지로 16강은 부전승, 8강에서는 미국을 잡았다.
1세트. 역시 한국이었다. 김우진-김제덕-오진혁 모두 10점을 명중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일본은 8~9점을 오가며 다소 주춤했다. 한국이 1세트를 58-54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 변수가 있었다. 바람이 불었다. 일본이 첫 발에서 28점을 합작한 동안 한국은 27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발에서는 여섯 명 모두 9점을 쐈다. 한국은 단 1점이 부족했다. 한국은 2세트를 54-55로 밀렸다.
운명의 3세트.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우진이 10점을 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오진혁은 2연속 10점을 명중하며 팀을 이끌었다. 일본도 연달아 9점을 맞추며 추격했지만,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한국이 58-55, 리드를 되찾았다.
마지막 세트. 일본의 저력이 매서웠다. 첫 발을 전원 10점에 쐈다. 반면 한국은 9-9-8점을 기록했다. 뒤늦게 10점으로 따라 붙었지만, 쉽지 않았다. 한국은 4세트를 53-56으로 내줬다.
결국 승패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김우진은 9점을 쐈다. 일본은 10점. 김제덕은 10점, 일본은 9점을 쐈다. 마지막 오진혁과 일본 모두 9점. 하지만 한국이 0.33 차이로 승리했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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