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저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네요."
윤명준(32·두산)은 전반기 막바지 무너진 두산 베어스의 불펜진에서 버팀목이 됐다. 마무리 투수 김강률과 필승조 박치국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승진까지 구속 하락으로 고전했다.
악재 가득한 두산 불펜에서 윤명준은 한 줄기 빛과 같았다. 6월 이후 나선 12경기에서 12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46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펼치며 두산의 뒷문을 단속했다.
고민 끝에 장착한 '신무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윤명준은 5월까지 평균자책점 6.91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잘 던지다가도 중간중간 나오는 대량 실점이 아쉬웠다.
윤명준은 6월부터 실전 경기에서 거의 쓰지 않았던 투심을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작했다. 슬라이더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입단 당시부터 수준급 커브로 이름을 날렸던 윤명준이었지만, 어느덧 포심, 투심,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구사하는 포피치 투수로 거듭났다.
윤명준은 "고민이 많았다. 우타자 상대로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은 있는데 몸쪽으로 가는 공이 아쉬웠다"라며 "투심은 꾸준히 연습을 해왔던 구종이다. 또 내가 커브를 많이 던지는 투수라고 타자들에게 데이터가 있으니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구종이 늘어나면서 들어가면서 수싸움도 한결 수월해졌다. 윤명준은 "구종이 하나 더 생기니 카운트 잡기가 편해졌다. 타자들이 느끼는 것과는 별개로 변화를 줄 수 있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안정적인 모습이 이어지면서 출장 기회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연투도 있었고, 멀티이닝도 소화하기 시작했다. 무더워지는 시기에 체력적인 부침이 있을 법도 했지만, 윤명준은 "힘들어도 경기에 나가서 던지는 것이 행복하다. 며칠씩 못 나가다보면 컨디션 맞추기도 힘들다. 경기에 나가면 감각적으로도 문제없어 오히려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윤명준은 "올 시즌에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팀이 있어야 선수도 있다. 팀 성적이 올해 중위권으로 가라앉은 만큼, 좋은 모습 보여서 가을야구 갈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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