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야구 강백호 선수와 서로 세리머니를 해주기로 했다."
김학범호 '막내형' 이강인(20·발렌시아)이 득점 이후 야구 세리머니를 펼쳤다.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포즈를 취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야구 강백호 선수와 알게 됐다. 연락이 와서 서로 골넣거나 홈런 치면 서로의 세리머니를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이번 도쿄올림픽에 한국 야구대표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야구대표팀은 29일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강인은 "골 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뛰었다. 큰 승리를 해 8강에 올랐다. 행복하다. 아직 왼발슛의 정확도가 만족스럽지 않다. 더 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28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온두라스와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서 후반 조커로 들어가 쐐기골을 넣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12분,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를 빼고 대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미 온두라스는 의욕을 상실했다.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19분 한골이 더 터졌다. 김진야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5-0. 조커 이강인도 후반 37분 왼발로 한골을 보탰다. 이강인의 대회 3호골. 그는 앞서 루마니아와의 2차전 때도 PK골 포함 2골을 넣었다.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이강인은 왼발 킥이 매우 정확한 선수다. 그의 킥이 자꾸 날카로워지면 김학범호는 진짜 무서워질 것이다.
요코하마(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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