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막내온탑' 안 산(20)이 결승으로 간다. 3관왕까지 단 한 걸음 남았다.
안 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양궁장에서 열린 맥켄지 브라운(미국)과의 도쿄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 4강에서 세트스코어 5대5(28-29, 30-28, 30-28, 27-30, 28-28)를 기록했다. 결국 승패는 슛오프. 안 산이 웃었다.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첫 3관왕. 딱 한 걸음 남았다. 언니들 몫까지 막내가 해내야 한다. 장민희(22)는 32강, 강채영(25)은 8강에서 도전을 마무리했다.
안 산은 마를리즈 우르투(차드)-아니마르셀리 두스산투스(브라질)-하야카와 렌(일본)-디피카 쿠마리(인도)를 연달아 제압하고 준결선에 진출했다.
첫 번째 세트. 안 산은 10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9점을 연발했다. 반면, 상대는 9점으로 시작했지만 연속 10점을 명중. 안 산이 28-29로 밀렸다.
두 번째 판. 안 산이 기세를 올렸다. 2세트 3연속 10점 명중. 맥켄지 역시 첫 발을 10점을 올렸지만, 연속 9점을 기록했다. 안 산이 30-28, 승점 2점을 챙겼다.
경기는 다시 원점. 안 산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또 다시 3연속 10점을 쏘아 올렸다. 맥켄지도 준수했지만, 안 산을 넘을 수 없었다. 이번에도 안산의 30-28 승리.
4세트. 맥켄지의 기세가 매서웠다. 3연속 10점을 뚫었다. 27-30. 안 산이 밀렸다.
운명의 마지막 세트. 양 팀 선수 모두 28점을 쐈다. 승패는 슛오프에서 갈렸다. 승리의 여신은 안 산을 향해 웃었다. 안산이 결선에 진출했다.
한편, 안 산은 이번 대회 막강 우승후보로 우뚝섰다. 그는 랭킹 라운드에서 72발 총합 680점을 기록했다. 올림픽신기록. 도쿄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이는 혼성단체전 티켓도 거머쥐었다. 그는 김제덕과 짝을 이뤄 나선 혼성단체전에서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뒤이어 열린 여자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는 한국 올림픽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사상 첫 올림픽 3관왕을 정조준한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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