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자가격리 후 치르는 첫 경기, 걱정이 많다."
대구FC 이병근 감독이 자가격리 후 치르는 첫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대구는 1일 홈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포항 스틸러스와의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휴식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해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구는 귀국을 하며 선수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나머지 선수단이 자가격리를 하는 어려움을 겪은 뒤 처음 실전을 치른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 감염됐던 선수도 무증상으로 일찍 회복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휴식기 전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 상승세를 탔다. 그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자가격리가 힘들었다. 1주일이 넘어가니 쉽지 않더라. 선수들의 몸상태도 염려됐다.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 방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을 진행했다. 방에 자전거도 넣어줬다. 하지만 날씨가 매우 덥고 하니 막상 운동장 훈련에는 힘들어했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경기하는 팀들이 썩 좋지 않더라. 그래서 걱정이 많다"고 했다.
하루 전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축구 대표팀이 8강에서 멕시코에 대패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대구 선수가 3명(정태욱 김재우 정승원)이나 출전했다. 이 감독은 "내가 이야기를 한다고 위로가 될까 모르겠다. 선수들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걸로, 앞으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K리그와 팀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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