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과 장마철에는 온열 질환과 다양한 감염병 등이 건강을 위협한다.
일본뇌염, 비브리오 패혈증, 식중독 뿐만 아니라 A형 간염 환자들도 해마다 6~8월이면 늘어난다.
이 가운데 A형 간염은 초기 증상이 감기 몸살과 유사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아 교수의 도움말로 A형 간염의 특징과 B형·C형 간염과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A형 간염, 초기엔 몸살이나 위염으로 오해
간염은 말 그대로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간염 증상을 알기 위해선 먼저 '간 기능'을 알아야 한다. 간은 흡수된 영양소를 저장하고, 필요한 물질로 가공해 온몸으로 분배한다. 알부민이나 혈액응고 인자 같은 물질을 합성하기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되면 쉽게 멍이 들거나 피가 잘 멈추지 않을 수 있다.
간은 해독작용도 한다. 몸에 들어온 약물이나 술, 독성물질을 해독한다. 담즙산을 만들어 소화작용도 돕는다. 면역세포도 있어서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균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이에따라 간이 망가지면 몸이 갑자기 피곤하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불량, 구토 등이 발생한다.
특히 A형 간염 같은 급성 간염은 초기에는 열, 근육통, 전신쇠약감이 있어 몸살이나 위염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김 교수는 "간 기능이 많이 나빠지면 소변 색이 주황빛이나 갈색으로 진해지고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래지는 황달이 생긴다. 또 간에서 혈액응고인자들을 충분히 만들지 못해 잇몸 출혈이나 코피가 쉽게 나고, 작은 충격에 멍이 잘 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B형·C형 간염, 혈액이나 체액 통해 감염
A형 간염은 주로 A형 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된다. 체내에 바이러스가 들어와서 증상이 발생하기까지 2~4주 정도 잠복기를 거치는데 보통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지 않고 저절로 회복된다. 다만, 아주 드물게 급성간부전이 발생해 간이식이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A형 간염은 어릴 때 감염되면 증상 없이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 1970년대만 해도 10세 이하 아동의 약 45%, 20세 이상의 성인의 대부분에서 항체를 보유했다. 이후 사회가 발전하면서 위생 상태가 개선돼 1990년대 후반부터 항체 보유율이 소아 청소년에서 10% 미만, 젊은 성인에서 20~30%로 떨어졌다.
김 교수는 "1970년대 초반까지 어린 시절을 보낸 50대 이상에서는 자연면역이 형성돼 약 80~90%의 항체가 있으며 소아의 경우 2000년대 초부터 A형 간염 백신 접종이 늘어난데다 2015년부터 필수접종으로 지정됐다"며 "항체가 없으면서 예방 접종도 받지 않은 30~40대에서 증상이 있는 간염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와 달리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B형 간염의 감염경로는 수직감염(B형 간염에 걸린 산모에서 신생아에게 전염)이다. 성 접촉이나 비위생적인 시술 등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성인에서 감염되면 10% 정도가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지만 수직감염이 원인이면 90%에서 만성 간염으로 발전한다.
B형 간염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4%에서 감염돼 있으며, 1995년부터 신생아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20대 미만에서의 유병률은 0.2% 정도다. B형 간염의 경우 활동성 간염일 경우 항바이러스 약제를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
C형 간염은 과거엔 수혈에 의해 많이 감염됐지만 1991년 이후 헌혈 시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가 시행되면서, 수혈에 의한 감염은 드물다.
일반적인 감염 원인은 비위생적인 시술이나 의료행위, 정맥주사 약물 남용, 주사침 찔림 등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형 간염은 50~80%가 만성화되는데 최근 매우 효과적인 경구 약제가 개발되어 8~12주간 복용하면 완치율이 95% 이상이다.
김 교수는 "A형·B형 간염은 백신을 맞으면 예방할 수 있고, C형 간염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시술이나 정맥주사 등 위험 요인을 피해야 예방할 수 있다"며 "B형이나 C형 만성 간염의 경우에는 간암에 대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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