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장재영(19·키움 히어로즈)의 '제구 잡기 프로젝트'가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했다.
장재영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 시속 150km의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 KBO리그 스카우트는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도 눈독을 들였다.
키움이 9억원의 계약금을 안길 만큼 장재영이 가진 잠재력은 무궁무진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강속구를 한껏 뽐낸 장재영은 개막 엔트리에도 포함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 종종 제구가 들쭉날쭉하게 흔들렸다. 결국 4월 7경기에서 6이닝을 던져 9볼넷 2사구 평균자책점 16.50을 기록한 장재영은 1군에 더이상 머물지 못했다.
키움은 장재영을 퓨처스리그에서 긴 호흡을 가지고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지만, 좀처럼 나아진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키움은 '제로베이스'로 돌아가서 하는 제구 보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약 한 달 정도 실전 등판에 나서지 않은 채 거리를 조정해 가면서 제구 잡기 프로젝트를 소화했다. 키움 퓨처스 고양 히어로즈의 설종진 감독은 "5m부터 해서 포인트를 가져다 놓고 공을 던지기 시작한다. 100~200개 정도 공을 던진 뒤 이틀 턴으로 해서 거리를 늘려나가고, 이후 하프 피칭을 소화해 나가는 매뉴얼"이라고 설명했다.
제구 보완을 마치고 올라온 첫 실전은 썩 좋지는 않았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경기에서 ⅔이닝 동안 볼넷 두 개를 내주면서 1실점(비자책)을 했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좀 더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이후부터는 조금씩 효과를 보는 듯했다. 8월 나선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은 채 3이닝을 소화했다. 피안타가 나오기는 했지만, 일단 그동안 장재영의 발목을 잡았던 제구 고민은 어느정도 해결된 기록이었다.
퓨처스리그로 갈 당시 올 시즌에는 1군 등판 없이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제구를 잡아갈 계획이었지만, 팀에 주축 투수 3명이 사고와 개인사 등으로 이탈하면서 장재영은 지난 10일 콜업됐다.
다시 1군에 돌아온 장재영은 4개월 전과는 다른 한층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여전히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공은 있었지만,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사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15일 두산전에서는 수비 도움까지 받으면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갈 수도 있었다.
키움 구단은 제구 프로그램을 장재영에게 적용한 뒤 효과가 있으면 앞으로 다른 투수에게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단 '첫 케이스' 장재영은 조금씩 성공을 향해 가고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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