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주무기에 대해 자신감을 보인 투수. 넘지 못한 한 명의 타자를 향해 깔끔한 패배 인정을 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6일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패배했다.
이날 휴스턴의 선발 투수는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나섰다. 올 시즌 9승을 거두고 있는 맥컬러스 주니어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10승 달성에 나섰다.
전반적인 타격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로 5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5회 첫 실점이 나왔고, 6회에도 실점이 이어지면서 투구수가 108개로 불어났고,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도 침묵했고, 결국 시즌 4패 째를 떠안았다.
이날 맥컬러스는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너클커브를 적극 사용했다. 세 차례 만나서 총 9개의 공을 던졌고, 싱커 2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너클커브였다.
오타니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맥컬러스도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오타니에게 2안타를 허용했다.
첫 타석에서는 너클커브로 승부를 하다가 싱커가 공략이 당해 안타가 나왔다. 2회에는 3구 삼진을 잡아냈지만, 5회초에는 또 한 번 안타를 맞았다. 5회말 1사에서 잭 메이필드를 안타로 내보낸 맥컬러스 주니어는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해 너클커브를 던지면 안타가 됐다. 주자는 1사 1,3루가 됐고, 후속타자의 진루땅볼로 실점이 나왔다.
경기를 마친 뒤 "오늘 너클커브는 너무 좋았다. 시즌 내내 왼손 타자에게 던지고 있는데, 오른은 오른손 타자에게도 던졌으면 좋았을지도 모른다"라며 "오늘 오타니에게 5회 맞은 공이 유일한 강한 타구였다"고 오타니의 타격감에 패배 인정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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