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신 타이거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이제는 스위치 히터의 능력도 의심받고 있다. 우타자보다 좌타자로 칠 때가 훨씬 좋다는 것.
일본 스포츠닛폰은 19일 로하스의 좌우타석 성적을 비교했다. 좌타자로는 타율 1할9푼1리(47타수 9안타)로 좋지 않은데 우타자로는 타율이 4푼5리(22타수 1안타)로 처참할 정도의 성적을 내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로하스가 한국 KT에서 4년 동안 통산 타율 3할2푼1리에 132홈런을 쳐 최강 용병 중 1명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오른쪽 타석이 더 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위기에서 일부러 로하스가 우타석에서 치게 왼손 투수를 올리는 팀도 있었다"라고 KBO리그에서의 모습도 알렸다.
한신의 야노 아키히로 감독도 지난해 로하스가 계약한 뒤 "기술적으로 왼쪽이 더 좋아 보인다"라고 했다.
물론 로하스가 스위치 히터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스위치 히터가 자신의 강점으로 보고 있기 때문. 로하스는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서 2회 좌타자로 선제 솔로포를 때렸고, 2-2 동점이던 8회 무사 만루에서는 우타자로 나서 결승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방망이를 짧게 쥐고 집중력을 보이는 절실함을 보여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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