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경기전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던 나카타 쇼(니혼햄 파이터스)가 결국 팀을 떠난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2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나카타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 모기업인 요미우리신문 산하인 스포츠호치발 소식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트레이드 확정 발표로 봐도 무방하다.
나카타는 도쿄올림픽 휴식기였던 지난 4일 연습경기를 앞두고 후배와 말다툼을 벌이다 손찌검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 니혼햄은 나카타에게 1, 2군 무기한 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일본 야구계에선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고무된 분위기를 한순간에 식힌 사건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나카타가 니혼햄에서 오랜 기간 후배들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온 점도 드러나면서 사실상 팀을 떠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니혼햄의 구리야마 감독은 지난 16일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나카타의 인생을 고려하면 야구를 다시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우리 팀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일본 팬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구단이자,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구단이다. 선수단에게도 용모-품위규정을 만들어 내외국인 선수 예외없이 준수할 것을 강조한다. 거친 스타일의 나카타가 요미우리에서 과연 달라질 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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