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후반기 좋았던 분위기가 한 차례 끊겼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의 호투로 연패를 끊고 상큼하게 다시 시작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 전에서 6대2, 7회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폭우 속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한 박세웅의 수훈이 컸다. 후반기 들어 부진했던 타선도 KT 에이스 데스파이네를 무너뜨리며 모처럼 뜨겁게 타올랐다. 안중열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주도했고, 마차도와 안치홍도 안타 2개씩을 때려내며 뒤를 받쳤다.
특히 에이스 박세웅은 지난 13일 LG 트윈스전 8이닝 무실점에 이어 또한번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비록 노메달로 끝났지만, 도쿄올림픽을 다녀온 이후 한층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셈.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박세웅이 다시한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오늘 더 기쁜 건, 타선이 터지며 제 역할을 잘해준 거다. 오늘 타자들이 (평소보다)더 강한 멘털을 갖고 나온 것 같다"면서 "악천후 속 수비들도 자기 플레이를 잘해줬다. 승리를 통해 내일 다시 좋은 포커스를 갖고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9승 48패 1무를 기록, 7위 두산 베어스(39승 44패 1무)에 2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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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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