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교생 131명 학교의 기적은 어디까지일까. 교토국제고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여름 고시엔 4강에 올랐다.
교토국제고는 26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이하 고시엔) 본선 8강(3회전) 경기에서 후쿠이현 대표 쓰루가케히고를 상대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3대2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4강에 올랐다.
두 팀은 7회까지 0-0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2경기 연속 완투한 에이스 모리시타를 6회 구원 등판, 승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교토국제고는 8회초 수비에서 2점을 먼저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3번 나카가와의 볼넷과 4번 모리시타의 땅볼로 2-2 동점을 이뤘다.
이어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중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주자를 희생번트로 2루에 보내고, 8번 마쓰시타가 우익수앞 끝내기 적시타를 기적 같은 역전승을 완성했다.
교토팀의 준결승 진출은 2005년 이후 16년만이다.
교토국제고는 2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8일 준결승 전을 치른다.
일본 야구소년들의 꿈과 희망인 고시엔은 봄과 여름 대회로 나뉘지만, 일반적으로 고시엔이라고 하면 32개팀 우수고교 선발 경기인 봄 대회가 아닌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도도부현) 49개팀(도쿄, 홋카이도 2개팀)들이 참가하는 여름 대회를 가리킨다. 일본의 여름을 상징하는 스포츠 이벤트다. 지역예선부터 본선까지, 단 한번의 패배도 없이 전승을 거둬야 고시엔 우승패를 품에 안을 수 있다. 올해 여름 고시엔 참가팀은 지역예선 기준 3603개 팀이었다.
교토국제고는 전교생 131명의 미니학교다. 1947년 한국계 민족학교로 개교했다. 일본에 있는 학교임에도 "동해바다 건너서"로 시작되는 한국어 교가를 가진 이유다. 1999년에 창단된 야구부는 40명 전원 일본인이지만, 이들 모두 고시엔의 전통에 맞춰 경기 전, 승리 후 자연스럽게 한국어 교가를 합창한다. 이 학교 출신 KBO리그 선수 신성현(두산 베어스), 황목치승(전 LG 트윈스)이 있다.
지난 3월 외국계 고교로는 사상 첫 봄 고시엔 진출을 달성했지만 16강에서 9회말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역시 사상 최초로 진출한 여름 고시엔에선 오히려 맞붙는 상대에게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안기며 4강에 올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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